경남문화예술회관,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개최

경남문화예술회관,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개최

기사승인 2023-09-14 15:10:12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오는 23일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극단 물결의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개최한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남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여인의 삶을 조형미 가득한 신체 언어와 다채로운 미장센을 통해 조명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변적이고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조형미가 가득한 무대를 창조하고 있다. 

소설은 서술자의 관점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공연에서는 액자식 소설적 구성 뿐 아니라 메타적인 구성을 통해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연극 속 배우들의 논쟁이 무대를 넘어 관객석까지 확장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극단 물결은 지난 2008년 각 분야의 젊은 창작인들로 구성된 연극 집단으로 연극과 무용, 음악, 미술, 문학, 영상 등을 활용하는 종합공연예술을 지향하며 다양한 레퍼토리와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공연예술계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극단 물결의 대표이자,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송현옥 교수가 연출을 라경민 교수가 제작 총괄로 참여하며 오주원, 진여준, 김준삼, 신서진 배우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된바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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