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서 또다시 싱크홀 발생...진주시 예방 대책 수립 

경남 진주서 또다시 싱크홀 발생...진주시 예방 대책 수립 

조규일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긴급복구 지시

기사승인 2023-09-17 23:35:37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상평동 경원고속 차고지 앞 3차선 도로에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날 지반침하가 발생한 구간은 지난 4일 지반침하가 발생한 상평 폐수관로 매설구간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30m 떨어진 지점으로 확인됐다. 


사고지점은 지난 지반침하복구 후 진주시에서 폐수관로가 매설된 도로 구간에 GPR 탐사조사 및 CCTV 조사를 실시해 공동(空洞)이 발견된 지점에 포함된다.

진주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상평동 내 차량 통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폐수관로 매설구간 400m에 대해 GPR 탐사조사 및 CCTV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1차 조사가 완료된 280m 구간 중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긴급보수 공사할 예정이다. 

또한 17일 오전 나머지 120m 구간에 대한 2차 CCTV 조사 중 해당 지점의 지반침하를 현장 조사자가 미리 발견했으며 안전조치 및 차량통행 제한을 실시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주시와 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추진중인 '상평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를 10월 중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싱크홀이 발생 된 현장을 점검한 후 "싱크홀 발생 구간을 시급히 복구 완료하고 복구 시까지 안전조치를 강구해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고 긴급복구 후 지반침하 발생이 많은 사고 구간을 중점적으로 상평 산업단지 내 폐수관로 정비사업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며 이후 진주시 내 노후 하수·폐수관로의 대대적인 정비로 지반침하를 사전에 방지해 재난 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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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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