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풍류 공연은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외부 관광객에게 지속성이 담보된 밀양다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3시부터 4시까지 상설 운영되고 있다. 단, 7월과 8월은 혹서기로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공연은 밀양의 대표 장소인 예림서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9호)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 기녀 운심 등 지역의 인물·자원·역사를 주제로 지역민이 직접 출연해 펼쳐지는 전통 공연이다. 유·무형의 전통·문화·자원에 관광 요소가 가미된 밀양 대표 킬러콘텐츠다.
1회 공연은 새터가을굿놀이, 양반춤, 점필재아리랑, 아리랑동동, 북춤, 검무 중 4개 공연으로 구성되며, 세부 공연에 대한 맛깔스러운 해설이 더해져 외국인들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에게 한층 높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공연마다 부채, 방석, 썬캡 등 맞춤형 편의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관내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리랑동동은 밀양아리랑 토속소리와 다양한 포퍼먼스를 가미해 매회 관람객들의 박수갈채와 사랑을 받고 있다.
◆밀양시, 국·공·사유림 통합 산림계획 용역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밀양시는 국·공·사유림 통합 산림계획 용역사업 중간보고회를 시청 접견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남부지방산림청에서 밀양시를 대상으로 국·공·사유림의 통합 산림계획을 세우는 사업이다. 시는 임야면적 5만1109ha로 천혜의 산림자원 환경을 갖추고 있고, 국립등산학교,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 서비스와 임산물 생산 등 산림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하다.
밀양시 통합 산림계획은 앞으로의 10년 계획으로 지역주민과 외부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산림을 활용한 지역 특화사업 발굴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산림정책을 구현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용역이 산을 가치 있게 이용하고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밀양시가 보유한 산림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산림의 보전과 이용을 효율적으로 조화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아리랑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밀양시는 문화재청 주관 2024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무형유산 활성화 방안 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아 국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자료집 발간, 아리랑무형유산 축전 등 다양한 세부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시는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2023년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에 이어 3년간 아리랑이 중심이 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밀양아리랑의 세계화와 생활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인 밀양아리랑이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중심이 되고, 밀양시가 영남권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허브 도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