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부자가 되자(Let’s get Rich)’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의령군은 기업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를 기획했고 하이트진로, 세라젬, 키자니아(KidZania)가 화답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기업들의 참여로 온 가족이 즐기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완성됐다. 참여 기업 라인업은 부자축제에 어울리게 풍성하다.
멕시코가 본사인 키자니아는 어린이를 위한 대단위 간접 체험시설을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회사로 유명하다. 전 세계 20개국 27개 도시에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참여해 관람객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키자니아는 올해는 직업 체험 종류를 늘려 운영한다. 만 4세에서 16세 이하 어린이들은 119구급센터, 치과병원, 마술학교 등 6종의 직업체험을 축제 기간 나흘 동안 할 수 있다. 군은 키자니아 직업 체험장 옆에 리치놀이터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즐거움이 배가 되도록 했다.
국내 대표 헬스케어 가전 기업인 세라젬도 의령을 찾는다. 세라젬은 직영 체험매장인 '웰카페'를 이번 축제장으로 옮겨왔다.
축제 당일 관내 카드 결제 2만 원 이상 영수증 소지자에서 체험 쿠폰이 발행된다. 하루 최대 90여 명은 의료기를 마음 편히 체험할 수 있으며, 동시에 건강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미사용 쿠폰은 현재 135곳에 달하는 전국 세라젬 웰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가 함께하는 의령 맥주축제 '황금맥주페스타'도 개최된다. 맥주 거품만큼 풍요로운 삶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의령맥주축제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격과 맥이 닿아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창원NC다이노스와 부산롯데자이언트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는 켈리 맥주 시음회와 함께 축제 홍보전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축제장에서는 하이트진로가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야심차게 띄우고 있는 브랜드인 켈리 맥주가 주력으로 판매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식당 13개소와 푸드트럭 9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1000원(병당)이 제공된다. 맥주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 '리치 콸콸쇼'의 DJ가 흥을 돋우고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4일 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 이번 기업들의 축제 참여 의미를 치켜세우며 "지자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홍보의 두 구심점이 제대로 작동해 모두가 함께 부자 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잘 먹고, 잘 놀고, 잘 쉴 수 있는 행복감 충만한 리치리치페스티벌행 버스에 몸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3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서동생활공원 및 솥바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의령군, 미래교육원과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의령군과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이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의령군은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과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체험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연계 운영 등 도시재생사업 관련 정보공유와 공동연구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군은 ‘체험놀이’ 중심 도시브랜드화를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목표로 ‘중동지구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체험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도시재생 지역역량강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한 양 기관은 협약을 중심으로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공공 인프라를 제공하여 도시재생 플랫폼과 경남미래교육원의 체험 콘텐츠를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광 원장은 “미래교육원이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효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 교육 발전과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체험교육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큰 만큼 지자체와 미래교육원 간의 협력체계 구축은 어떤 정책보다 의미가 크다”면서 “중동지구의 재도약을 끌어내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참가
의령군은 5일부터 6일 함안 함주공원에서 경남도 및 경상남도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주민자치 발전 및 주민자치회 전환 확대, 주민자치 활성화 기여의 공을 인정받아 용덕면 주민자치회 전조동 회장과 의령군 소멸위기대응추진단 임지현 주무관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6일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주민참여 확대 및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도모를 위해 개최하는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의령읍 라인댄스팀이 ‘청춘은 바로 지금! 청춘을 돌려주는 즐거운 라인댄스’ 공연으로 참가하여 그동안 땀 흘려 준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의령전통시장 토요장터 ‘3·8장 땡!’ 개장
의령전통시장상인회는 오는 10월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의령전통시장 3·8장 땡! 토요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토요장터 행사는 올해 1월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육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 3일, 8일 장날 외에 토요일마다 다양한 체험부스, 지역 농산물 및 먹거리 판매, 문화예술 공연 등을 개최하여 시장 방문객 및 인근지역 관광객에게 장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실시한다.
의령군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지역 최대 축제인 ‘리치리치 페스티벌’과 병행하여 시작하는 토요장터도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