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온라인수출 현장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애로를 발굴해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진행됐다.
공모기간 동안 관세, 물류, 판매, 기타 4개 분야에 걸쳐 총 7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중진공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상 2건(일반 전형 및 학생 전형 각 1건), 장려상 1건, 총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 전형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전자상거래 간이수출신고 기준 금액(현행 FOB 200만원)의 한도 상향, 수출신고 수리물품의 미적재에 따른 수출신고 수리취소 예정통보 원인규명 기간 연장 등을 제안한 '온라인수출 규제·애로 해소 방안'이 선정됐다.
학생 전형 우수상은 장류 등 저산성 식품의 수출을 위한 인증 전문가 양성 및 관련 교육 확대 등을 제안한 '저산성 식품의 유효성 검증 강화의 필요'가 차지했다.
또한 장려상은 원산지증명서 제출 서류 간소화와 원산지증명서 수령(출력) 오류에 따른 애로사항 개선 필요성 등을 제안한 '원산지 증명서 수령 및 제출 개선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이 외에도 수출 대행 중소벤처기업의 원산지증명서 작성 관련 규제 애로, 온라인수출 기업의 생산물 배상 책임 보험에 대한 지원정책 제안 등 다양한 규제·애로 및 정책제안이 관심을 받았다. 수상작 알림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안정곤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비관세 장벽 심화 등 최근의 전자상거래 환경 변화가 온라인수출 현장에 어떻게 규제애로로 작용하는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온라인수출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킬러 규제 뽀개기를 위해, 규제애로 발굴 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부처와의 규제 혁신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