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10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은 법무장관 재임시절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국고를 낭비하고 수행인원과 출장경비를 축소한 허위 답변자료를 제출했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법무장관 시절 워싱턴, 뉴욕 출장은 다녀온 뒤 공무원 해외출장정보사이트인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과 국회에 수행 인원, 출장 경비를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 위원장은 "국민들은 박 전 장관이 불필요한 수행원을 대동하고도 국고낭비 책임추궁이 두려워 경비를 축소한 허위 공문서를 작성 보고하고 답변자료를 제출한 것이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과 관련해 법무부는 경위를 파악하고 규정 위반 여부 등도 살피기로 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