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착수보고회는 조규일 시장, 조여문 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과장, KAI와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 보고, 용역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방향과 일정 보고,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AAV 실증센터는 AAV에 대한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시험시설로 이반성면 가산산단 일원의 부지면적 1만1000㎡에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각종 실험실과 통제실, 격납고, 프롭/로터 시험장, 계류장,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실증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경상남도, 진주시, KAI,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실무회의를 개최해 사업을 구체화 했으며 지난 2월에는 4개 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진주시는 이번 AAV 실증센터와 연계해 AAV 기체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부품산업을 육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진주를 포함한 경남의 항공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KAI가 가산산단에 착공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완공되면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전용 비행장 구축과 함께 AAV에 대한 개발 및 시험장으로 병행 활용할 계획이어서 센터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 등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 산업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AAV 실증센터와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협업을 통해 AAV 국내 1호 생산기지를 구축해 진주시를 대한민국의 미래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UAM진주' 협의체 결성, 'UAM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 '진주시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 용역'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주시, 경남도, 사천시, 경상국립대, KAI 등 5개 기관이 'UAM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6월에는 진주시,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 KAI,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 등 7개 기관과 함께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경상남도와 함께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사업', '경남형 미래항공모빌리티 항로발굴 실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 K-기업가정신'...교육계 관심이 뜨겁다.
전국 각지의 초중고 교육 관계자들이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연이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방문하고 있다.
12일 전국 15개 시도 교육원장과 교육연구사 등 50여 명이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고 미래역량 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진주시 지수면의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찾았다.
오는 13일에는 경상남도 중등 교감 40여 명이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승산마을을 탐방한다.
지난 8월에는 경기도 초중등 교원 120여 명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교원 연수를 하는 등 올해 들어 초중고 교육 관계자 500여 명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했다.
교육계의 잇따른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방문은 최근에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기업가정신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교육계의 인식이 변화하고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 사업이 중앙 언론에 집중적으로 보도되면서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된다.
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교육계의 방문에는 지난 7월 진주에서 개최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 7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기업인, 기관⋅단체 임원 등 1000여 명이 함께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에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기후변화 등의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제시됐다.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은 경의사상(敬義思想)으로 대표되는 남명 조식의 실천유학 영향을 받은 창업주들이 만든 세계적 기업 삼성, LG, GS, 효성이 지향했던 기업 가치를 의미한다. 그 가치는 바로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정신이다.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이를 배울 수 있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지난해 3월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 중소·벤처기업 CEO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교육했다.
시는 올해부터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오는 16일 예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초⋅중⋅고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캠프, 특강 등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주 K-기업가정신 2025 교육과정 편성,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 조성 등 세계인이 찾는 K-기업가정신 교육의 메카이자 세계적 K-기업가정신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전국시도교육연구원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진주가 세계인이 찾는 K-기업가정신 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임원 공개 모집...이사장 1명·비상임 이사 4명
경남 진주시는 12일 시청에서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설립 예정인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을 이끌어갈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임원 공모를 위해 시와 시의회에서 추천한 외부 전문가7명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1차 회의를 통해 후보자 자격과 심사기준 등 공개모집 계획을 의결했다.
공개모집 대상은 공단을 책임 경영하게 될 이사장 1명과 공단 이사회 일원으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될 비상임 이사 4명으로 임기는 3년이다. 경영성과에 따라 1년씩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이며 접수는 진주시 기획예산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다.
지원서 양식과 자격요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진주시 기획예산과 시설관리공단설립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는 내년 상반기 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완료하고 이후 인력 채용과 업무위탁을 거쳐 하반기 내 본격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게 될 시설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중앙지하도상가, 진주종합운동장 등 7개 시설이다.
시는 시설관리공단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공시설 관리로 공공의 이익과 대민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