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단감은 생산량 기준 전국 83.4%를 차지할 만큼 진주와 창원 등 경남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그러나 지난 9월 집중호우와 탄저병, 이로 인한 낙과로 인해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생산량 급감이 우려된다.
단감 농가들은 올해 잦은 비로 인한 단감 탄저병 확산 등 낙과 피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탄저병은 농어업재해대책법상 자연재해 인정 병해충으로 분류되지 않는 등 마땅한 구제책이 없어 농가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
박대출 의원은 "긴 장마로 인한 탄저병 등 낙과 피해를 입은 경남 농가들이 막대한 재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생겼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행정을 통한 실질적 농가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농식품부의 실효적 지원책을 주문했다.
박 의원의 요청에 농식품부는 "진주를 포함한 경남 단감 농가들의 호우 및 탄저병 등 낙과 피해를 인지하고 검토중이었다"며 "신속한 농가 구제를 위해 이달 중 낙과 피해 조사를 마친 후 11월 중 재해심의위원회를 거쳐 농약대 등 재해복구비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