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KIMA)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 대학교수, 기업인, 언론인 등 6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각국의 시차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윈슬로 사전트 전 ICSB 학회장, 다또 합사 전 말레이시아 중기청장, 파울린 호 말레이시아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 파트너, 잭 야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원, 닥터 델리마 전 인도네시아 농림부 차관, 바노와티 살림 인도네시아 빨랑까라야대 교수, 헨리크 마리아노 브라질대학 교수, 크리스텔 사농 쾀퍼스 대표, 에릭 케그 아시아경영학회 교수, 안토니오 보티 살레르노대학교 부교수 등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독일,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17개국 40여 명의 해외 저명인사가 온라인(Zoom)으로 참여했다.
당일 현장에는 오준 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 한상만 전 한국경영학회 회장, 김성한 DGB 생명 대표이사, 양영남 성진레미콘 회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더불어 이근 서울대 교수,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 변성수 이화여자대 교수 등 국내 7개 대학의 석학들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한 시간 정도 영어로 열띤 강연을 했다.
먼저 조규일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상호 교류해 세계적 창업주가 된 삼성, LG, GS, 효성이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기업 가치를 의미"하며 "그 가치는 바로 우국애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라고 진주 K-기업가정신을 소개했다.
이어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차별화되는 인간중심의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혁신 정신·인재 양성·기회 포착·실용주의를 강조한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이 지수면 승산마을 지신정 허준의 부자정신과 4대 창업주의 K-기업가정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뤘다.
그리고 지난 2018년 7월10일 진주시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이후 추진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건립·운영,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등의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초·중·고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운영, K-기업가정신 2025 교육과정 편성,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 조성 등 K-기업가정신 교육의 메카이자 세계적 K-기업가정신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진주시의 역점사업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규일 시장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기후변화, 경기침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켜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제2, 제3의 글로벌 창업주들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