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막식에는 영화 <파이란>을 거쳐 최근 영화 <삼각형의 마음>과 드라마 <킹더랜드>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손병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막식 사회로 나선다.
23일 폐막식에는 지난해 우수상 수상작 <어나더타운>의 주연배우였던 임호준 배우가 맡아 진행한다.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는 본선에 오른 36편의 경쟁작을 심사할 심사위원을 공개하며 본상 외에 올해 처음 신설된 특별상 시상 부문을 발표했다.
먼저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배우상 등 총 1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본상 부문의 심사위원은 총 3인으로, 영화잡지 <스크린>에서 기자와 편집장을 거쳐 현재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겸 프로그래머인 김형석 영화평론가다.
또 오랜 시간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서성희 영화평론가, <두사부일체>(2001), <그녀를 모르면 간첩>(2004), <아이 캔 스피크>(2017) 등의 각본과 각색 등에 참여한 하원준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이 함께 참여한다.
영화제 측은 좀 더 다양한 영화적 미덕을 가진 영화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상 부문을 신설했다. ‘수려한합천상’과 ‘영화로운합천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될 특별상 부문의 심사위원은 본심과 마찬가지로 총 3인이다.
장편 <새 출발>(2014), <춘천, 춘천>(2016), <겨울밤에>(2018) 등의 작품으로, 로카르노, 베를린 포럼 부문 등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장우진 영화감독, <개들의 전쟁>(2012), <혼자> (2016), 성혜의 나라>(2020) 등 다수의 작품을 촬영하고 들꽃영화상 촬영상 및 촬영감독협회 황금촬영상 등을 수상한 김병정 촬영감독, 영화 <용순>(2017), <방법: 재차의>(2021), <정이>(2023) 등과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지옥>(2021)을 비롯해 <방법>(2020), <괴이>(2022) 등 다수의 작품에 영화음악을 작업했던 김동욱 음악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본상 및 특별상 외에, 전국에서 선발된 총 9인의 관객심사단이 경쟁작품 중 1편을 선정, 관객상을 별도 시상한다.
영화제의 상영관인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 및 대흥극장은 유료 상영으로, 각 극장에서 티켓을 구입, 발권받아 입장할 수 있고 합천읍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 합천시네마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수려한합천영화제는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 펼쳐진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