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국민의힘, 경남 진주갑)은 18일 환경부로부터 '나불천' 국가생태탐방로 선정을 보고받았다. '국가생태탐방로'는 자연경관을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걷게 하도록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됐다.
이번에 신규선정된 국가생태탐방로 7곳은 진주 나불천을 비롯해 △고흥군 거금 적대봉 △충주시 비내섬-철새도래지 △고창군 람사르 운곡습지 △부산시 삼락생태공원 엄궁습지 △예산군 황새공원, △보령시 보령호-빙도 등이다.
진주 나불천은 진주시 이현동과 명석면사무소 4km 구간에 생태탐방로가 신설 또는 정비되고 생태관찰 및 체험쉼터 3개소가 조성될 계획이다. 나불천은 예전부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여건과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환경부 현장조사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불천 생태탐방로 사업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총사업비(계획)는 44억원이며 국비 50%가 지원될 예정이다.
박대출 의원은 "국가생태탐방로 사업 지정으로 나불천의 자연환경은 보호하고 진주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생태 관찰공간과 여가 활용이 가능한 탐방로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하천 나불천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