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관광협의회가 주최하는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의 부대행사 ‘찾아가는 영화관’으로 초계면, 쌍백면, 가야면에서 ‘1일 영화관’이 열렸다.
문화기반 시설이 부족하거나 영화를 보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을에 찾아가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수려한합천영화제 홍보도 진행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초계면 문화복지회관, 쌍백면 복지회관, 가야체육문화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 농번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각 마을에서 50~80명의 주민들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영작은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노년의 사랑과 삶의 깊은 의미를 담은 내용으로 주민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시청했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주민들이 좋은 추억을 남겼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영화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9회 합천대야문화제 평가보고회 개최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대야문화제전위원회, 군체육회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대야문화제·제34회 군민의날·제42회 군민체육대회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유공자 표창, 문화제 평가보고, 결산보고, 총평 및 향후발전방향 모색,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행사에 공이 많은 김광규 대야문화제전위원회 경비질서분과장, 이점자 합천군체육회 지도자, 이용태 쌍책면 청년회, 초계면사무소 김진향 주무관, 용주면사무소 김경두 주무관에게 수여됐다.
올해로 39회를 맞이한 대야문화제는 역사와 전통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로서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합천공설운동장, 일해공원, 체육공원 등 합천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각종 전시 및 공연, 민속․체육경기, 제등행렬, 전야제, 시가행진 및 가장행렬, 서막식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매년 군민 전체가 참여하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행사기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주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천군 대표축제로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천 황강 광역취수장 결사 반대운동 전역으로 이어져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군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여한훈·이종철)는 지난 17일 초계면 소재 동부농협 사무실에서 황강 광역취수장 대응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천동부농업협동조합(조합장 노태윤)에서 1000만원, 합천군산림조합(조합장 김태수)에서 300만원, 한국여성농업인 합천군연합회(회장 김춘자)에서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기탁금을 포함해 누적 황강광역취수장 대응기금은 총 4200만원이다.
여한훈 군민대책위원장은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 참여에 감사드리며, 환경부의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12월에 완료 예정으로 환경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반대집회 및 각종 항의 방문이 거세어질 것”이라며 “주민동의 없이 추진되는 황강취수장 설치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합천군 청덕면 차영흥씨, 이웃돕기 물품 기탁
청덕면(면장 안영혁)은 청덕면 축산 농가인 차영흥씨가 지난 17일 청덕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40박스을 기탁했다.
차영흥씨는 “후원물품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영혁 청덕면장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마음을 나눠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물품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