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9월 말 기준 4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044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1348억 원의 최대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는데 9월에 이미 천억원 이상을 달성해 올해 기록 경신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확보한 사업비 1044억원은 올해 군 전체예산(당초) 5008억원의 20.8%에 달하는 금액으로 군 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농촌협약(348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102억원) △스마트빌리지보급 및 확산사업(24억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67억원) 등이 있다.
특히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190억)’에 최종 선정돼 105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경사를 맞았다.
의령군은 정부 각 부처와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매년 평균 이삼백 억 원 규모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는데 오태완 군수 취임과 맞물러 2021년 39건 477억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에는 약 3배인 1348억원의 공모사업 달성 성과가 나오자 지역사회가 크게 반색했다.
군은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201억)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315억) △의령전통시장 지중화사업(48억)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사업(42억)의 선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올해 국세수입 감소로 59조원의 세수결손이 예고되는 등 내년도 지방교부금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과가 꽃을 피우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하여 앞으로도 좋은 선물을 안겨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