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생활문화예술제는 경남 도민의 일상적이고 다채로운 생활문화 활동 공유를 통해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생활문화예술동호회원과 생활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경남 전역에 생활예술 가치를 확산해 생활 속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 새로고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생화문화예술제는 도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거창군에서 개최된다. 36개 동호회에서 생활문화예술동호회원 400여명이 참여하며 경상남도와 거창군이 공동 주최하고 거창군이 주관한다.
축제에는 2023년 경남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팀 중 총 36개 팀이 참여하며, 그 중 24개 동호회가 무대에 올라 무용·밴드·합창·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서예, 도자기, 민화, 멋 글씨(캘리그래피) 등 생활예술적 실력을 뽐내는 12개 동호회의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내 평생학습동호회 팀의 서각작품 전시를 비롯해 꽃차 시음, 식물세밀화(보태니컬 아트) 액자 만들기, 삼베 생활소품 만들기, 목재 동물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오후 공연과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개막식은 오후 1시 거창창포원 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개회, 축하공연과 제1회 개최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관내 예술단체인 거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콘서트앙상블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생활문화예술제와 거창창포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거창군은 10월 25일부터 거창창포원에서 개최되는 국화전시를 통해 제1회 경상남도 생활문화예술제를 찾은 공연, 전시 동호회원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창포원에서 첫 번째 경상남도 생활문화예술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예술제를 통해 경남 도민 생활문화동호회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다양한 전시체험과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