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대술면 화천리 일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위(수)탁을 추진하면서 "농어촌공사와 건축업자가 공모해 30억 원을 횡령 했다”는 군청 앞 시위, 집회자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 커뮤니티 시설 등의 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 교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라며 “주민들이 정주서비스 기능을 충족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2017년 9월 8일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지구 사업계획서를 농식품부에 통보하고 2018년 신규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2018년 1월 12일 위(수)탁 협약을 5년차 계획으로 체결하고 총 58억1700만원을 농어촌공사 예산지사로 지출했다는 것.
또한 농어촌공사 예산지사 측에서도 “이미 대술면 농촌중심지 활설화 사업비 전액을 예산군으로부터 받았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를 근거로 ”사업비 30억 원을 횡령, 배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공사에 참여한 일부 하도급업체와 채무관계가 있는 이들을 자신들의 문제해결을 요구하며 군청 앞에서 1년 동안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집회 방송을 통해 "예산군수가 농어촌공사 예산지사와 건축업자가 짜고 국민의 혈세인 공사비 30억 착복에 사실에 대해 군민들에게 낱낱이 밝히라고 연일 허위주장을 일삼고 있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군민들도 “사실확인도 없이 군이 30억원을 횡령, 배임했다고 주장하며 집회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농어촌공사 예산지사는 대술면 화천리 일원에 총 사업비 58억1700만원으로 대술하모니파크, 복지회관 리모델링, 지역경관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의 위(수)탁 사업을 진행,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예산=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