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육농장이란 농업 활동이 이루어지는 농촌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초·중·고교의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농장으로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농촌교육농장 173곳을 육성해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1부 미래 소비자와 함께하는 교과연계 체험활동, 2부 농촌교육농장 활성화 방안 모색 포럼과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1부 교과연계 체험활동에서는 창원 등 18시군 39농가가 참여해 미래농업 수경재배 키트 만들기, 표고버섯 생육키트 만들기, 곤충 3D 퍼즐 만들기,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발효빵 만들기 등 교과과정에 연계한 4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학생, 학부모, 도시민들에게 선보였다.
2부 행사에서는 경상남도 농촌교육농장 활성화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농장 활성화 포럼'이 진행됐으며 농촌진흥청 채혜성 박사의 '농촌교육농장 육성 및 활성화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와 경상남도교육청 박시동 장학관의 '꿈길 활용을 통한 농촌교육농장 활성화', 그리고 교육농장발전소 김남돈 박사의 '농촌교육농장의 미래전망과 성공전략'이란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창녕군 숲속애 교육농장 서영예 대표의 농촌교육농장 운영사례 발표 이후 다양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이후 농촌교육농장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심사를 실시해 우수 농장 5개소(사천 사천식물랜드, 의령 일편단심, 창녕 숲속애, 하동 서희와길상이, 함양 꽃담)를 선발했다.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농업기술원장상 및 시상금과 차년도 중앙경진대회 참여 권한이 주어질 예정이다.
정찬식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및 유관기관에게 농촌교육농장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수준 높은 현장학습을 위한 농촌교육농장의 역량강화로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촌체험관광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