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상하수도요금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관내 수도계량기 1만 9천271개소 가운데 73%인 1만 3천995개는 원격 검침 단말기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원격으로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나, 누수 현상이 있는 일부 노후 건물 등의 수용가에서는 계랑기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아 누수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원격검침 단말기에서 1시간 단위로 수집하는 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하여 홈페이지에서 PC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최근 개선헸다.
다만, 원격검침 단말기가 미설치된 수용가와 하나의 계량기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사용량 조회 및 요금조회 등 서비스가 제한된다.
동해시는 오는 2029년까지 전체 수용가에 대한 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내부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여 누수로 인한 요금 부담을 줄이고 수도행정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형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실시간 사용량 조회 서비스를 통해 누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수용가에 요금 부담을 경감시키고 물 낭비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