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 강릉시립미술관이 지역작가의 예술 활동 증진을 도모하고 전시 다양화를 위한 ‘2023년 지역작가 전시 지원사업 선정작가 전시’를 오는 12월 25일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노세주(조각), 최종용(회화) 등 선정작가 전시에 이은 이번 전시는 김전기 작가의 사진 작품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흔치 않은 장소들'展은 오는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일간 시립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김전기 작가는 강원도 해안 일대에 남은 ‘군사시설의 흔적’과 그곳에서 비롯된 ‘장소에 대한 사유’를 사진으로 표현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사라지거나 기능을 상실한 군사시설이 위치한 장소인 해변과 주변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하거나 시립미술관 전화(033-640-4271)로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강릉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김전기 작가는 사진을 통해 익숙한 바다에서 마주하는 낯설고 흔치 않은 장소로 관람객을 초대한다”며, “작품을 통해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찾는 경험을 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