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중앙병원 부도로 인한 의료공백과 시민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김해복음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경남도에 제출한 데 이어 시설 공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설 공사는 올 연말께 완공된다. 경남도가 김해복음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면 내년 1월부터 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기능을 맡는다.
시는 또 보훈환자들을 위해 종합병원급 위탁 병원도 모집하고 있다. 위탁병원 모집에는 김해복음병원과 조은금강병원 등이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불편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중앙병원 74만여명의 진료기록을 시 보건소로 이관해 진료기록 발급 업무를 해 오고 있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김해중앙병원 부도로 병원 이용 시민들의 의료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중앙병원은 1997년 개원해 452병상 규모의 지역대표 종합병원으로 운영해오다 병원 부실 운영과 무리한 신축병원 건립으로 지난 9월 부도로 10월10운영을 중단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