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월동난방비 지원사업’으로 거창군 관내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가정 75세대에 20만 원씩 총 1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본격적인 연말연시 모금 행사인 ‘희망2024나눔캠페인’ 시작에 앞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에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깡통삼겹’ 식당을 운영 중인 조영란, 백종섭 부부는 식당을 이용해 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림1004운동에 동참했다.
같은날 오희숙전통부각(명인 오희숙)과 거창읍에 소재한 s-oil 3교주유소(대표 박동섭)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겨울철 난방유를 각각 1004리터씩(총 280만원 상당) 기탁했다.
오희숙전통부각은 전통문화의 계승, 사회적 참여와 헌신이 기업 이념이며, 대한민국 식품명인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내산 농수산물로 가공한 전통 부각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난해에는 쌀 1004kg, 올해는 전통부각 1059kg를 기부하고 메세나 기업활동 등 지역사회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오희숙 명인은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이웃에게 난방유를 지원하게 돼 무척 기쁘다”라며 “부족함이 많지만,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에 함께 참여한 박동섭 3교주유소 대표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싶어 난방유 1004리터를 함께 기탁하기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아름다운 분들이 함께 만든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난방유가 꼭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