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이하 KOMIR)은 페루,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광업부 등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중남미 광업환경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부터 3일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이날 컨퍼런스에는 페루 에너지광업부 하이메 차베스(JAIME CHAVEZ) 광업차관, 주페루한국대사관 최종욱 대사, KOMIR 권순진 광물자원본부장, 칠레광물공사 자회사(LITIO) 낸시 페레즈(NANCY PEREZ) 사장, KOICA 김영우 페루사무소장, 고려아연(주) 민훈기 페루법인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중남미 간 광해광업 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페루 등의 4개국 중남미 광해광업 정책과 환경, KOMIR의 국제협력 사례와 성과 등이 소개됐다.
하이메 차베스(JAIME CHAVEZ) 페루 에너지광업부 광업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자원개발에 있어 환경개선과 지역주민 등과의 사회적 갈등 해소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진 기술력과 정책을 갖춘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MIR 권순진 본부장은 “중남미 국가들은 세계적으로 리튬, 구리와 같은 핵심광물의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중남미 현지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민간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기간에는 KOMIR가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내에 구축한‘페루 광업환경 홍보교육관’개관식 행사도 가졌다. KOMIR는 큐레이터, 도슨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문자들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