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본계획은 경남도와 5개 시군(고성군, 합천군, 진주시, 통영시, 거제시)이 2022년 3월 공동 발주하여 전문 용역사(경남연구원, 유신)와 함께 치밀한 계획수립, 실무협의회, 설문조사, 벤치마킹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 협업과 절차를 거쳐 21일 고성군이 역동적인 미래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완료보고회로 마무리됐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고성군 역세권은 단계별로 개발될 예정이며, 1단계는 복합환승센터, 공공시설, 주차장, 역사 광장, 녹지 공간 및 도로 건설 등 공공 개발사업으로, 2단계는 상업, 숙박, 스포츠 및 주거 시설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여건 진단 결과로 도출된 농산어촌 중심의 공간구조,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 고성읍 도심기능 부족, 지역특화 전략품목 부족이라는 문제는 새로운 거점 형성을 위한 앵커시설 유치, 광역 연계 교통체계 구축, 군민 생활여건 및 정주환경 개선이라는 발전방향 설정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역세권개발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역세권 내 송전탑 이전 지중화, 진출입 교차로 추가 등이 있다.
특히 전체 개발면적의 85.3%에 달하는 농업진흥지역의 해제는 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5만여 고성군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남부내륙철도 건설 및 역세권 개발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수도권과의 공간적․시간적 한계로 인해 국가균형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고성군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역동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갈 기회이자 의지의 표명인 만큼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박물관, 고성 송학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개최
고성군 고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분, 다시 가야를 잇다’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12월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지역 7개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특별전은 크게 5개 부분으로 이뤄졌다. △1부 ‘가야의 시작, 변한의 다양한 소국들’ △2부 ‘가야의 성장 동력, 철’ △3부 ‘가야 사람들, 고분을 만들다’ △4부 ‘고대 동아시아 국제 교역 도시, 소가야’ △5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등이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으로 대표되는 소가야 고성 일대는 가야 시대 전반에 걸쳐 여러 외래 문물이 서로 교류하는 남해안 최대 규모의 국제 교역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구릉 정상부의 3기의 무덤이 연결된 독특한 구조를 보이며, 가야 후기 단일 고분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었다.
특별전과 함께 부대행사도 열린다. 박물관을 찾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송학동고분군 향고정대(인센스홀더) 만들기’ 프로그램이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 선착순 30팀으로 진행된다.
◆경남 고성군, 2023년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고성군은 지난 20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3년 전국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은정 씨의 자기권리주장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두바퀴합창단을 초청하여 합창 공연으로 진행됐다.
두바퀴합창단(단장 박예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서로의 인식을 개선하고, 품격있는 문화생활을 누리며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자 지난해 6월 창단됐다.
◆고성군 ‘연말연시’ 안전한 축산물 유통 및 판매 점검
고성군은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2023년 연말연시 축산물영업장 위생점검’을 실시하여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번 위생점검은 관내 식육가공업 3개소, 식육판매업 7개소 등 총 18개소를 대상으로 11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중점 단속을 실시한다.
축산과 가축방역담당 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영업장 시설기준 △위생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허위표시·과대광고 여부를 점검하여,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적발 업소는 6개월 이내 재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2023년 제3차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벼룩시장 개최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윤정)은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지역주민 12팀(30명)의 참여로 벼룩시장을 개최했다.
이날 벼룩시장 참여자들은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참여하여 집에 사용하지 않는 책, 문구, 장난감, 의복류 등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서로 구매하며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벼룩시장에 판매한 수익금은 참여자들이 자율적으로 10% 이상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혹은 장애인(세대)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맘마미아 프리마켓(7팀) △고성시니어클럽 정담맛차가 함께 하여 행사를 풍성하게 하였다.
◆고성군, 강병원과 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 업무 협약 체결
고성군은 강병원과 ‘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 사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수탁기관인 강병원은 산부인과 외래 진료 제공과 가임기 여성(만 18세~만 45세) 및 임산부에게 풍진 검사 산전 초기 검사(12개 항목), 선천성 기형아(1, 2차) 무료검사를 제공하게 되며 고성군은 산부인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2021년~2023년 산부인과 위탁 운영 결과, 연간 5000여명의 환자가 산부인과를 내원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권현옥 강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유방암으로 떠난 후배의 고향인 고성군에서 봉사를 하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하고 있다”라며 “우리 여성 군민이 자궁근종, 유방암과 같이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을 선제적으로 진단받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우리 군에서 강병원과 산부인과 업무 협약을 통해 원거리 진료 불편을 해소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왔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