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정대웅 항공경제국장을 비롯해 도시과장, 우주항공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해외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툴루즈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툴루즈의 산업 지원정책, 기관과 행정의 연계, 도시계획까지 모든 부분을 돌아보며 글로벌 우주항공도시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랑스 툴루즈는 사천시와 마찬가지로 앵커기업과 중견 중소기업들의 자생적 생태계를 바탕으로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해 왔다는 공통적인 측면을 갖고 있는 도시다.
방문단은 지난 22일(한국시간) CNES(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툴루즈 센터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한 우주항공연구기관 지원을 위한 시의 역할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그리고 툴루즈 시청을 방문해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도시계획이 나아가기 위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프랑스 국립 항공대와 고등항공우주대학 관계자와의 방문면담를 통해 인재양성 방안과 교육분야에서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방문단은 23일에는 에어버스 스페이스를 방문해 세계 우주산업의 현실태를 파악하고 위성조립동 투어를 통한 산업현장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이다.
정대웅 국장은 "툴루즈는 사천시가 나아가야할 완성된 형태의 우주항공복합도시"라며 "툴루즈의 모델을 기본으로 국내 여건을 반영해 조속히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보통·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경남 사천시가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 발표'에 따른 2024년 보통교부세 확충과 하반기 특별교부세 지원 건의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이날 이상훈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교부세과를 방문해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 사항에 해당하는 사천시의 현황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개선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역현안과 재난안전 수요 해결을 위해 사천강 친수공간 조성사업 외 8건 51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행정안전부 방문은 역대급 지방교부세 규모 축소에 따라 내년도 보통교부세 규모가 2023년 대비 무려 400억원 가량 감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162억원의 보통교부세를 배정받는 것으로 교부결정이 됐지만 실제로는 506억원(16%) 이상이 감액된 2656억원만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교부세는 매달 배정되어서 지자체로 내려온다.
보통교부세가 시 예산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이번 보통교부세 감액 규모는 시의 주요 현안사업과 민선8기 공약사항 등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이에 시는 재정운영 대책 마련을 위해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사항과 관련해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도 깊은 분석을 실시했다.
이상훈 부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교부세의 추가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정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