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조규원(신안면), 임근택(단성면)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 산림청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는 공정성·전문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통한 과원 현지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 엄격한 심사 기준에 의거했다.
이로써 산청고종시는 8년 연속 정부평가에서 대표과일로 선정되며 산청임산물이 전국 최고 품질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토양·농업환경 정보포털 흙토람에 따르면 산청군은 사양토와 양토, 미사질양토가 98.2%를 차지하고 있어 고종시의 재배지로 최적지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산청곶감은 지리산이라는 자연조건을 십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일반적인 곶감에 비해 비타민C 함유량이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올해 떫은감 작황이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여파로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으나 산청 지역은 타지역 대비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지리산 산청 곶감의 품질 유지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곶감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청정 임산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 생산·가공 장비 지원 등 각종 보조사업으로 고품질 임산물 생산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 곶감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산청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습도 등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12월 중순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를 앞둔 명품 산청곶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도 많이 오셔서 명품 산청곶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엔청복지관, 재활보조기기 무상점검·세척 지원
산청군은 산엔청복지관(관장 임우분)이 재활보조기기 무상점검 및 세척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재활보조기기 지원사업’의 일종으로 산청군 장애인 및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산엔청복지관과 공동협약을 체결한 경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경남도보조기기센터), 케어존(남부지점)에서 지원했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산엔청복지관 분관(단성면)에서 재활보조기기 무상점검 및 세척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산청시니어클럽, 김구이 사업장 개업
산청군은 산청시니어클럽이 ‘김구이 사업장’을 개업했다.
산청읍 산청시장 내 개업한 김구이 사업장은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산청군, 경남도, 한일복지재단으로부터 3천 27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매장에는 지역내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직접 김을 구워 판매한다. 김 판매 등 매장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조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3일 김구이 사업장에서 진행된 개업식에는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산청군의원, 산청시장 번영회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 80여명이 참석했다.
남택주 산청시니어클럽 관장은 “지속가능한 일자리사업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가치있는 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산청시니어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시천면, 산불예방 홍보활동 전개
산청군 시천면은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천면 이장단협의회·청년회·체육회·노인회·새마을회, 두류산악회, 한국양봉협회산청군지부, 산청양수발전소 등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추진한 이번 홍보활동은 2023년 추기·2024년 춘기 산불조심기간(2023년 11월 1일~2024년 5월 15일)을 맞이해 산림자원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도로변에 다양한 문구의 홍보 현수막을 게시해 산불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번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산불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산연접지에서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가두홍보 및 마을방송을 실시하는 등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명 시천면장은 “산불예방에 앞장서준 기관·사회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역 주민들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