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시군 민원 업무 유공 공무원 표창 수여식’은 민원 업무를 추진하는 데 공이 많은 시군의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열린 표창 수여식에서는 창원시, 김해시와 함께 군부에서는 유일하게 고성군의 박현미 주무관(열린민원과, 행정 7급)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현미 주무관은 △수요자 중심의 민원 편의 서비스 제공 △사회적 배려 대상자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민원실 환경 개선 △민원 업무 담당자 힐링 프로그램 추진 △민원 담당자 보호 및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등 그 공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다.
또한 경남도 내 공직사회 전반에 친절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된 ‘2023년 경상남도 친절공무원 경연대회’에는 고성군 대표로 배경옥 주무관(열린민원과, 행정 8급)이 출전했다.
경연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배경옥 주무관은 ‘민원인의 마음,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제목으로 직접 겪은 사례를 재구성해 경청과 공감을 통한 친절 서비스를 발표했다.
특히 9월 2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홍보하기 위해 소가야 왕비의 복장으로 발표에 나선 배경옥 주무관은 뛰어난 표현력과 한눈에 쏙 들어오는 발표 자료로 청중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고,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14개 읍면 직원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의 민원 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민원 업무 유공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멈추지 않고 발전하는 고성군 민원 서비스로 군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년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 개최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센터장 이진만)은 11월 25일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모이자홀에서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본회의는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장(고성중앙고 장주희 학생)의 주재로 진행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과 찬반 토론, 표결 등 의회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성군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 본선에 진출한 10개 정책은 고성군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1차로 검토하고, 고성군 어린이·청소년 의회에선 교육위원회, 문화위원회, 인권위원회로 구성된 상임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재검토한 후 본회의장에서 발표한다.
앞서 11월 11일에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꾸는 고성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3 고성군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에서는 △읍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천하장사) 정책이 대상 수상 △청소년의 신혼부부 주택지원(조윤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고성 야시장(송화의 아이들)이 최우수상 △청소년의 어린이 건강 바우처 사업(류은강), 유기동물 카페사업(박진일)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주희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장은 “본회의를 통해 의원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며 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고성군 청소년 정책에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2024년 마을만들기사업 추진 위한 준비 박차
고성군은 12월5일까지 ‘2024년 마을만들기사업 신규 지구 5개 마을 대상 농촌현장포럼’을 실시한다.
‘농촌현장포럼’은 마을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마을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진단해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마을만들기사업의 사전 단계이다.
이에 군은 2024년 마을만들기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농촌현장포럼’을 고성군 사회적공동체협력센터의 주관으로 마을별로 3차에 걸쳐 진행한다.
△1차 토론회(포럼)에서는 마을만들기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마을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공동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2차 토론회에서는 마을 자원 조사 및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의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3차 토론회에서는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부 주민들만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