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30일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박동식 시장, 정대환 사천문화원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은 시·군 통합 직후인 지난 1999년에 발간된 후 약 30년만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사천시가 지원하고, 사천문화원에서 주관한다.
이날 사천문화원은 현지학술조사를 통해 1999년에 펴낸 사천지명지와 읍·면·동지에서 누락된 지명, 잘못된 지명, 논란이 되는 지명과 도시화와 공단조성사업으로 사라진 지명들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14개 읍·면·동, 117개 리·동, 1560개 반, 487개 자연마을의 지명 등이며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된다.
또한 각 마을의 풍경을 일반사진뿐만 아니라 항공영상, 드론촬영으로 기록을 남기고 책자발간, e-book 발간 등의 사업과 학술조사로 얻어진 각 지명의 위치 결과를 위성지도에 일치화시키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은 올해 1월 업무위탁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천지명사(地名史)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 지역의 자연환경, 생활, 문화, 역사 등 사천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고 사천시민의 삶을 역사화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은 "사천지명지를 발행한 경험을 살려 변화 발전한 책자를 발간할 것"이라며 "시·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조성 박차
경남 사천시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조성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계 '사천시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동식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 부서 간부공무원들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사천시와 국토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사업에는 △사천시 지역경제·산업 현황 및 개발 여건 분석 △지식산업센터 건립의 필요성 분석 및 입주 수요조사 △건립 시설규모 및 공간계획 등 기본계획(안) 제시 △경제성 및 파급효과 등 타당성 분석 △사천시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방안 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물을 토대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위성개발혁신센터와 더불어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향후 항공제조업과 더불어 우주 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시 주력 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됐으며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축으로써의 역할 담당을 계획하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