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2월 문화행사로 연말 분위기 띄운다...각종 행사 줄이어 [진주소식]

진주시, 12월 문화행사로 연말 분위기 띄운다...각종 행사 줄이어 [진주소식]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국제재즈페스티벌·재야의 종 타종행사 등

기사승인 2023-12-05 11:29:29
경남 진주시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겨울 추위를 녹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12월 내내 펼쳐지는 '2023년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 5일부터 8일까지는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2023년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2023년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는 재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려 연말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연말까지 참빛문화축제·5-8일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진주시는 지난 3일 2023년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 점등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한 달 동안 다채로운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2023년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는 100년 역사의 근대문화유산인 차량정비고가 있는 철도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돼 더욱 관심을 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양한 조형물들이 불을 밝혀 아름다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이 함께 펼쳐져 즐길거리를 더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각종 공연과 함께 솜사탕, 붕어빵 무료나눔 이벤트가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은 제1회 CCM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와 함께하는 참빛축제는 지난 3일에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총 5차례 펼쳐지며 '소망카드달기'도 매일 저녁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켜 줄 이번 축제는 화려한 불빛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5일부터 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브라운핸즈 진주엠비씨에서 열린다.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에 페스티벌의 주 무대인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메인 재즈 스테이지 공연이 펼쳐진다. 7일에는 카더가든, 블랙 볼 부기, A.L.O의 공연이 펼쳐지며, 8일에는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록밴드 국카스텐, 독보적인 창법으로 시대를 앞서간 뮤지션 윤시내, 로이코 트리오, 스탠리 오코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생활 속 재즈를 즐기기 위한 진주 재즈 위크에는 5일 오후 7시 30분 브라운핸즈 진주엠비씨에서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아르메니아 음악가 노라이어 가포얀과 레게 뮤지션 스탠리 오코로가 공연한다.

6일 오후 6시30분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 컨벤션홀에서는 허소영 with THE QUARTET, 블랙 볼 부기와 함께하는 다이닝 재즈 클럽이 펼쳐진다.
 
△희망찬 새해맞이 '2023 제야의 종 타종행사' 

2023년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는 진주성 호국종각 및 김시민장군 동상 앞 잔디광장에서 '202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2023년 빛나는 결실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갈 2024년 희망과 역동의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역민의 버스 킹 공연, 스트리트 댄스, 초청가수 공연, 대북 공연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VR을 활용한 드로잉 쇼 등 식전행사에 이어 33번 타종,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망의 촛불 켜기, 불꽃놀이 등 본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떡국, 차 등 먹거리 나눔 부스와 새해 소망 기원 소원지 붙이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12월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며 2024년 새해에는 소망을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가금농장 방역 강화 '고병원성 AI' 선제적 대응...위기경보 '심각' 격상

경남 진주시는 지난 1일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신속하게 진주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실 운영 등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전북 전주시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홍머리오리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인된 후 이달 4일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이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이에 거점소독시설인 축산종합방역소 운영 상황 점검과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효과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가금농가에 생석회 460포를 우선 배부했다. 오리 사육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오후 11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가금사육 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해 운영하고 방역에 취약한 오리농장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9조 제3항에 따른 고병원성 AI의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가금농장 방사 사육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내년 2월28일까지 닭·오리 등을 마당이나 논·밭 등에 풀어놓고 키우는 방사 사육을 금지했다.

이를 위반한 가금농가의 소유자(관리자) 및 종사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가금농가 종사자 등 축산관계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등 핵심 차단 방역 5대 수칙과 농장 4단계 소독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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