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의 성장과 읍면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자치분야 역량강화 특강, 지역문화 탐방,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주민자치와 주민총회’를 주제로 진행된 역량강화 특강에서 정확한 주민자치 활동과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올바른 주민총회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배우고, 이어진 ‘음악으로 소통하는 힐링콘서트’에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함께 달리느라 지친 심신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역문화탐방에서는 춘향테마파크, 광한루원 등 남원시의 주요 관광지 방문과 체험을 통해 거창군 관광자원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한 해 동안 읍면 주민자치회 운영에 힘쓴 주민자치위원과 담당 공무원에게 이번 워크숍이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더 성장하는 발판이 돼, 앞으로도 군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치매환자 특화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대표 구인모 거창군수, 이하 병원)은 입원환자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치매환자의 인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월부터는 새롭게 설치된 ‘스노젤렌실’ 공간을 활용해 주 2회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은 올해 11월 병원 4층 특화 공간에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스노젤렌실’을 설치했다.
‘스노젤렌 프로그램’은 색채, 입체, 영상 및 음향설비가 있는 다감각 환경에서 도구를 활용한 감각적 자극과 경험을 제공해 치매 환자의 심리적 이완과 안정,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병원에서는 인지정서 중심 치료와 감각 자극 치료요법을 기반으로 한 비약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을을 맞아 낙엽 가랜드(장식물) 만들기를 진행해 환자들이 직접 만든 가랜드로 가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계절감을 인식하고, 완성한 가랜드를 병동에 설치해 일상생활 속 지남력을 훈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거창군, 더욱 가까워진 치매통합서비스 ‘권역형 3개 분소 운영’
거창군은 지난 4일부터 면 지역 주민의 치매관리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편익 증진을 위해 가조면·웅양면·위천면 보건지소 내 위치한 치매안심센터 분소 3개소를 운영한다.
센터 분소는 치매전담인력이 배치돼 치매조기 검진, 치매환자 등록, 조호물품과 치매치료비 신청 등 거창군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일부를 수행하며 내년부터는 치매예방교실과 인지강화교실 등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분소 운영 시간은 △웅양면분소(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위천면분소(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가조면분소(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이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