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은 8948농가로 면적직불금은 4483농가(54억원), 소농직불금은 4465농가(81억원)다. 특히 올해부터는 2017~2019년 중 1회 이상 종전의 직불금을 지급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청면적이 대폭 증가해 지난해보다 1187농가, 384㏊, 10억 5500만원이 늘었다. 올해로 시행 4년 차를 맞이한 기본형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본형공익직불제는 면적직불금과 소농직불금으로 운영되며 지급단가는 면적직불금은 경작면적이 넓을수록 낮은 단가를 적용해 지급한다. 소농직불금은 경작면적 0.1㏊ 이상 0.5㏊ 이하로 가구당 120만원을 지급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공익직불금 지급이 잦은 재해로 생산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파쇄 서비스 추진 중
산청군이 불법 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 등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수확이 끝나고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은 해마다 처리해야하는 농민들의 과제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 파쇄기 활용 어려움과 번거로운 해체작업으로 불법 소각이라는 편법에 빠지기 쉽다. 불법 소각의 경우 산불 등 화재로 번질 우려가 커 근절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산불 등 화재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영농부산물파쇄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깻대, 고춧대, 콩대 등 영농활동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대신 파쇄해 준다.
지난달부터 읍면사무소에서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신청한 농가에 파쇄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민들이 파쇄기를 직접 운반해야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산불진화대 인력을 투입해 화물차량에 파쇄기를 싣고 농가에 직접 찾아가 파쇄를 실시하고 있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으로 농민들이 영농부산물을 처리하는 비용과 일손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저탄소 벼논물관리 기술교육 실시
산청군은 6일 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에서 ‘저탄소 벼논물관리 기술교육 및 논타작물(논콩)재배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농업분야 탄소중립 이해와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관련 분야 권위자인 이경보 농촌진흥청 박사와 경북 논콩 재배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조희제 상주 담꽃새 메주된장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초빙해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저탄소농업이해와 온실가스 감축 기술, 농업·농촌 탄소농업 실천전략 등이 이뤄졌다.
◆대우제약주식회사, 산청군향토장학금 기탁
산청군향토장학회는 대우제약주식회사(대표 지용훈)가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부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우제약은 안과전문 제약회사로 4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약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장학금 후원 및 국제실명구호 후원금 1000만원, 화장품 1000세트 기부를 비롯해 마약범죄예방 릴레이 참여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산청 금서면 출신인 대우제약 지현석 회장은 “고향 후배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로 산청군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뿌듯했다”며 “학업에 전념해 훌륭한 사회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