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사회보장시스템의 빅데이터와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무연고 홀몸 어르신,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가족 돌봄 아동, 난방·건강 위기가구, 생계·주거 위기가구, 금융 취약계층, 일자리·돌봄 가구 등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 기간 발굴된 복지위기 가구는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등 공적 급여를 지원하고, 지원 기준 초과 가구에는 아림1004운동, 민간기관 후원, 통합사례관리 등과 연계해 세심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 위기가구 찾기 전담 인력,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촘촘한 인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1250여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거창군,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 개최
거창군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이 참여해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를 개최했다.
희망나눔장터는 거창군 전 간부공무원이 중심이 돼 쓰지 않는 일상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눠 수익금 전액을 연말에 필요한 곳에 기부하자는 취지에서 구인모 군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간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소형 가전제품, 가방, 화장품, 캠핑용품에서부터 담금주까지 다양한 물건 300여 점이 장터에서 판매되거나 나눔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간부 공무원이 중심이 돼 한 번 더 나눔행사를 해보자 해서 권유했는데, 직원들이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며, 수익금 전액은 거창군 장학회에 거창군 직원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맘편한 돌봄사업’으로 틈새보육환경 마련
거창군은 관내 아림어린이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창형 24시간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맘편한 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맘편한 돌봄사업’은 기존에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연장보육서비스 이후 긴급 상항에 대비한 틈새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돌봄을 제공해 든든한 보육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용 대상은 12개월 이상부터 미취학 아동으로 부모 또는 주 양육자의 질병, 입원, 화재 및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긴급한 사유 발생으로 사전예약이 불가피하게 어려운 경우는 선 지원 후 이용신청서와 구비서류 제출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아림어린이집으로 방문 또는 전화 신청으로 가능하며, 1인 월 40시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창군, 장학금·아림1004 기탁으로 연말 분위기 훈훈
(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8일 최두한 거창군새마을회장이 장학금 100만 원, 임영선 북상노인회 분회장이 장학금 100만 원, 북상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임영선)가 장학금 100만 원과 아림1004운동 100만 4,000원, 정성철 거함종합건설(주) 대표가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최두한 거창군새마을회장은 지역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마을공동체 문화조성, 다문화가정 돌봄, 저소득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새마을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임영선 북상노인회 분회장은 북상초등학교에 37년째 매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있으며, “거창군의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