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교육은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학교 간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실천하는 교육과정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교 간 교육과정을 연결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 교육력을 회복하고 미래교육 모델 구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2024학년도 의령 공유교육 운영을 앞두고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의령 공유교육은 ‘따로 학생 맞춤형 수업&같이 핵심역량 함양으로 미래 인재 양성’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적 연구․지원 강화 ▷교육과정 기반 학교 간 연결 강화 ▷체험을 통한 교육과정 공유 확산의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2024학년도는 의령의 작은학교 초11교, 중3교, 총 14교를 대상으로 지역 분포에 따라 4권역으로 나눠어 운영하고, 연차별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적 연구․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정책추진단을 통해 공유교육에 대한 정책 연구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의령 교육과정 공유 아카데미와 권역별․학년별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공동교육과정을 공동 설계․연구하며 실천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기반 학교 간 연결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함께 세움 주간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해 권역․학교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희망하는 학교는 권역별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 모여 오후 수업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폭넓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방과후학교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을 통한 교육과정 공유 확산을 위해서는 교육지원청 주관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교육지원청에서 해외 수학여행, 수련활동, 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작은학교의 업무를 경감하고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및 협력적 경험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미숙 교육장은 “공유교육은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친구와 어울리는 경험을 확대하여 학생의 미래 역량을 신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공유교육은 2024학년도부터 본격 시작하여 앞으로 군지역의 미래교육 모델로 나아갈 것이다. 교육과정 공유 플랫폼 구축과 현장 중심의 운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