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공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선 또는 방문, 이메일 등으로 예약 신청을 해야 했으며, 전화로 일일이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등 전체 예약 현황 파악의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앞으로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정 절차의 단순화로 시민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0일 오전 9시부터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의 겨울방학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을 시작으로 체육시설, 시설대관, 체험견학 등 온라인 예약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밀양 통합예약서비스는 인터넷 포털에서 ‘밀양 통합예약’을 검색하거나 밀양시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PC·태블릿·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도록 구축돼 인터넷이 연결된 어떠한 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서연주 공보전산담당관은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 예약 창구를 일원화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예약포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기본형 공익직불금 205억원 지급 완료
밀양시는 1만4806농가를 대상으로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약 205억원을 지급했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등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2017년~2019년 중 1회 이상 종전의 직불금을 지급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신청이 가능해져 작년보다 1,840농가(약 12억원)가 더 수혜를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4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았으며, 5~9월 공익직불 준수사항 이행점검 및 대상자 자격검증을 통해 지급대상자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어려운 시기에도 식탁의 농산물을 책임지는 농업인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밀양시, 아이키움 배움터와 함께 맞는 즐거운 겨울방학
밀양시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 3일부터 2월 말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청소년수련관 외 공공시설, 읍·면 배움터(초등학교 등) 16곳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샌드아트, 디오라마 클래스, 챗GPT로 꼬마예술가 되기, 나를 찾아 떠나는 타로 여행, 꿈의 드림술사, 마을과 더불어 놀자(겨울놀이) 등 다양한 분야의 테마별 창의적인 놀이와 체험 활동으로 구성해 긴 방학기간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놀이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202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아이키움 배움터 사업은 올해 방학기간까지 확대 운영해 밀양의 대표적인 아동 교육·돌봄서비스로 정착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읍면배움터 운영 프로그램 확대, 주말 특성화 프로그램 개설, 서비스 대상자 확대 등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밀양시에 주소를 둔 아동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집중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