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86개 공약사업 중 지난 8월 정기회의 시 보고된 완료 11건 및 폐지 1건 총 12건의 공약사업을 제외한 74개 공약사업을 4개 분과로 나눠 공약담당 부서장 등 관계공무원의 개괄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쳐 공약이행상황을 평가하는 분과회의를 진행 한 뒤 공약 변경사업 심사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로 진행됐다.
건설교통환경, 농업축산산림, 문화관광체육, 교육복지보건분야로 구성된 분과회의에서 공약평가단은 74개 공약사업에 대해 점검한 결과 기 완료된 6개 사업을 포함한 71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부진사업 2건(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사업, 북부권 골프장 조성)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또 다른 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체회의에서는 5건의 공약변경대상 사업에 대한 승인여부를 심사해 모두 원안가결 했으며, 그중 서산~월평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KTX 역세권 종합개발과 연계한 사업으로 사업 인정 고시 이후 지역 여건 및 교통량 등을 재검토하여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공약보류를 승인했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윤철 군수는 “민선8기 출범 후 공약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최선을 다해 공약사항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공약이 군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오늘 평가단 회의를 통해 냉정하게 평가 받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공약이행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3년 연속 규제개혁 우수사례 도 경진대회 수상
합천군은 경남도가 주관한 ‘2023 규제개혁 우수사례 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대회 우수상, 2022년 대회 장려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등 주민 애로 해소에 기여한 우수사례들을 발굴·공유·확산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제출한 38개 규제혁신 사례 중 1차 내부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9건에 대해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합천군은 건설교통과 김미영 농업기반계장이 “농업생산기반시설물 관리 및 농업용수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목으로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 민원처리 방안”에 관한 내용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생산기반시설물의 경우 시설물에 따라 관리주체가 지자체 또는 농어촌공사로 나눠져, 시설물의 관리주체에 따라 각각 따로 민원을 제기해야 했으나, 합천군은 농어촌공사와 상시소통창구를 개설, 운영해 농업생산기반시설물 민원에 대한 통합 접수 및 처리를 통해 농민들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여준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윤철 군수는 “주민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고민한 결과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모든 공직자가 군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합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종료
합천군의회는 21일 제277회 합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해 11월 27일부터 시작된 25일간의 회기를 종료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 합천군의회는 동부권 골프연습장 조성사업 4억원, 중고등학교 맞춤형 교육지원사업 2억원, 합천군 농축산물 직매장 민간위탁 1억8400만원 등 총 8억1700만원을 감액한 7503억 6710만원의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으며, 2024년 기금운용계획안 1027억원은 원안가결했다.
또 현장확인특별위원회의 매안(2단계)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합천군 농축산물 직매장 등 군정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한 활동결과보고서를 원안채택했다.
이날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권영식 의원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흡연부스 설치 및 운영”을 제안했다.
조삼술 의장은 “2023년 올 한해 의정과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군의회와 집행부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갑진년 새해에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이 더욱 행복한 합천군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2023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성과평가 ‘장려상’
합천군은 2023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0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사업추진실적, 기반구축 및 운영, 사업홍보,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지역 분위기 조성, 차별화 성과 등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전반에 걸쳐 평가했다.
합천군은 올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추진으로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했으며, 특히 합천귀농 네이버 카페 개설을 통한 귀농귀촌인들의 소통과 정보교류의 장 마련, 귀향 원스톱 상담 운영, 찾아가는 귀농귀촌 홍보상담, 체류형 교육시설인 농업창업단지 운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배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적극 추진해왔던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합천군이 전국적으로 각광 받는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귀농귀촌인을 육성해 합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2023년 합천군청소년예능경연대회 ‘슈퍼스타H․C’
20일 합천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청소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합천군청소년예능경연대회 ‘슈퍼스타H․C’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3팀이 참여해 댄스, 노래, 밴드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꾸몄으며, 초청가수 4팀의 공연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대회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경연대회 행사에서는 수려한합천TV 공식 유트브 라이브방송을 운영해 공연장에 오지 못한 참가자 부모님과 청소년이 실시간으로 대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많은 인원이 관람할 수 있었다. 대회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무대를 즐기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수상자는 합천여고 핫식스 팀(허은총, 백지현, 김진경, 공나혜, 김보민, 이하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초계중학교 차영서 학생이 금상을, 합천여중 그녀들 팀(신정민, 박지현, 박민교, 홍다은, 김하윤)이 은상을, 합천여중 라이즈 팀(주보경, 송민령, 추지오, 김채현, 임송희)이 동상을 차지했다. 또한 인기상 2팀은 대병초 에프킬라 팀(강수경, 박시윤), 합천여중 뽕작걸스 팀(이희서, 전혜빈, 차예린, 김아윤, 이채현)이 수상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