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방의회의원 의정활동비의 상한을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공포 및 시행됨에 따라 110만원 이내였던 의정활동비의 상한선이 150만원으로 변경돼 고성군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고성군의회 및 이장협의회, 교육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단체로부터 추천받아 선정된 위원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군은 이번 의정비 심의위원회 이후,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024년 1월 중 2차 회의를 개최해 의정활동비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기초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더 충실히 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정활동비를 신중하게 결정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현갑 위원장은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군의원에게 지급될 의정활동비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위원회이다”라며 “2003년 이후 20년간 동결된 의정활동비가 물가상승률 반영 및 군의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논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3개 추가 선정
고성군은 고향사랑기부자의 답례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답례품에 3개 품목을 추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총 33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추가 선정된 3가지 품목은 △가리비 △어리굴젓 △고성신문구독권으로 고성 대표 수산물을 추가해 기부자는 고성의 농·축·수산물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향우들이 다양한 고향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고성신문 구독권이 선정돼 이색적인 답례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에서 생산 및 가공된 답례품 제공으로 기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답례품을 꾸준히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겨울철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대비 지도 점검
고성군은 관내 육상 양식장 5개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대비 지도 및 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관내 어류 육상 양식 어가를 직접 방문해 △저수온 대비 사전 출하 △사육 밀도 낮추기 △수온 급하강 시 사료 공급량 줄이기 또는 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했다.
군은 현재 겨울철 저수온 대비 양식 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어장별 책임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는 책임 관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안 수온 하강으로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저수온기 어류피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영 해양수산과장은 “어류양식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찰을 통해 어류의 성장 및 생존율을 높이고,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어업인을 사전 지도하는 등 저수온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월평천 정비사업으로 주민 숙원 해소
고성군은 고성읍 신월리 일원의 월평천 정비사업을 준공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정비한 월평천과 홍류교, 인근 농로는 홍류마을과 곡용마을을 잇는 길로 특히 농번기에는 마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나, 잦은 집중호우와 노후화로 농로 일부가 유실되고, 퇴적물로 인한 도로의 침하 위험과 통수단면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에 군은 농번기가 끝난 10월부터 총사업비 3억 원(군비 1억 5천만 원, 도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약 3개월간 ‘월평천(신월지구) 일반하천 정비사업’을 시행해 월평천, 홍류교 인근 200m 구간의 농로를 정비하고 누적된 토사를 걷어냈다.
특히 농번기 주요 도로로 자주 사용되나, 통로가 좁아 농기계가 드나들 수 없었던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 농기계도 통행할 수 있도록 농로와 홍류교 간 층고를 기존 2.5m에서 3m로 높였다.
또한 집중호우 발생 시 차량 통행을 차단하는 매립식 길말뚝(볼라드)을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도 한 번 더 챙겼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은 매년 일반하천 정비를 위해 15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투입하고 있다”라며 “군민의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부분인 만큼 불편 해소 및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모두가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고성읍 우산리 송림사(주지 해운스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라면 20상자(40개)를 고성읍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우산리 송림사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과 추석 명절을 맞이해 라면을 기탁한 바 있으며, 연말에도 라면 20상자를 기탁하며 한결같은 나눔의 자세를 실천하고 있다.
철성초등학교(고성읍 월평리 소재, 교장 최규정) 학생자치회(회장 장해주, 부회장 안유인)가 알뜰장터 수익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70만원을 고성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지난 5일 학생자치회 ‘행복다모임’은 알뜰장터를 주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를 통해 의류 및 장난감 등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물품들을 모아 주민들에게 판매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수익금을 기탁하게 됐다.
고성군갑인생연합회(회장 이세원)는 170만원을, 고성시장여성상인회(회장 이외옥) 성금 150만원을, 고성 약사전이 떡국떡 40박스를, 고성읍 무량리에 소재한 태광열탄 박제완 대표가 성금 20만원을 기탁했다.
영현면 침점2구 마을에 소재한 오곡실농원(대표 우동완)은 영현면사무소를 찾아 손수 농사지은 백미(10kg) 33상자 및 혼합곡 세트 18상자를 기탁했다.
우동완 오곡실농원 대표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는 등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전하고 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