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지역 영상문화 기반 확충을 위해 평창읍 중리 일원에 상설영화관인 '작은영화관'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작은영화관은 총사업비 59억원을 들여 상영관(2개), 영사실, 사무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연면적 1050㎡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착공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용평면에 작은영화관인 'HAPPY700 평창시네마'를 운영하고 있지만, 남북이 긴 지형적 특성상 관람에 따른 시간과 비용 낭비, 교통 불편 등의 문제로 군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수년째 이어져 왔다.
이에 군은 지역 간 영상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고자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작은영화관 건립은 지역 영상문화 향유권 격차 해소라는 단순한 극장의 기능을 뛰어넘어 생활권 내에서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관될 때까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