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결빙(블랙아이스)’은 낮 동안 내린 눈‧비가 갑자기 내려간 기온에 따라 도로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매연이나 먼지 등과 섞여 아스팔트에 스며들어 운전자가 눈으로 인식하기 어려워 사고 발생률이 높다.
이에 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4개월 간) 제설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결빙에 취약한 중점제설 대상구간 25개소(국도‧지방도 11구간, 군도 14개 구간)를 지정해 제설 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장비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염화칼슘 64톤을 확보해 전진기지에 보관했으며, 일부 구역에 염화칼슘 살포기를 구매‧교체했다.
아울러 도로결빙(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예방 현수막을 제작‧설치하고 한파주의보 및 블랙아이스 주의 안내 안전문자 전송하는 등 적극 홍보에도 나섰다.
또한 각 읍면에 살포기를 장착한 트럭을 대기시켜 새벽 시간 긴급 상황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겨울철 도로결빙으로 인한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제강, 함안군 이웃돕기 주유권 3천만원 상당 기탁
8일 한국제강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물품으로 주유권(30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군수와 한국제강 하성식 회장 외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기탁된 물품은 군북면, 법수면 경로당 97곳에 겨울 난방비로 쓰일 예정이다.
하성식 회장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욱 염려된다”며 “어르신들이 난방비 걱정을 잊고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최상의 공연환경 조성
함안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을 이용하는 출연진, 스태프와 관객들에게 쾌적한 공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기정화 분무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2024년도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함안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대공연장은 공연 무대 장치 설치와 철수로 인한 대량의 분진이 발생해 공연장을 이용하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출연진, 스태프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이에 분진과 유해물질의 비산을 억제하고 실내공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공기정화 분무시스템은 △환절기‧겨울철 객석, 관객과 무대 공연자를 위한 가습효과와 청량감 제공 △무대 세트 설치‧철수 작업, 공연 리허설 시 발생하는 먼지 억제 및 제거 △음이온 발생으로 인한 공기 청정효과 △정전기 발생 방지 △습도조절 기능 △공연 중 안개‧폭포‧조명 보조 등의 특수연출 효과 등이 가능하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연장에서 적정 분무압력과 미세한 분무입자경으로 분사해 실내공기 질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주요설비로는 미국 마이크로쿨사 고압펌프 및 UV 살균설비, 압력 탱크와 총 34개의 고압분무노즐 유닛으로 무대 21개, 각 분장실 및 복도 5개, 관객들이 관람하는 객석 4개, 로비 3개를 설치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대형 공연장이나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는 함안문화예술회관이 군부 최초로 공기정화 분무시스템을 설치하며 명품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공연장 실내공기 질 향상은 물론 출연진과 관객들이 쾌적한 공연환경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함안군에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함안군친환경농업협회(회장 조양래)는 지난 8일 함안군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쌀 30포(100만 원 상당)를 함안군에 기탁했다.
조양래 회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점점 추워지는 날씨로 삶에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많아 걱정”이라며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과 따듯한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함안군 대산농협 봉사단(단장 안병영)은 대산면사무소를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화장지 24롤 40팩을 기탁했다.이날 기탁받은 물품은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4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병우 조합장은 “대산 농협직원을 대표해 몸과 마음이 지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온정을 나누게 되어 기쁘고,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군북면 주민자치회에서는 지난 8일 군북면 총회에서 군내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대규 회장은 “주위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치회원들이 활동기간 동안 회비를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북면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