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군에 접수된 고향사랑 기부금은 총 753건에 1억3793만5000원으로 잡계됐다.
양구군은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 한 달 만에 152건, 3249만7000원의 기부금이 모금됐고, 이후 2월부터 12월까지 601건, 1억543만8000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12월 한 달 동안에는 고향 사랑 실천과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284명의 기부자들이 전체 모금액의 29%에 해당하는 3990만3000원을 기부했다.
금액별 접수된 고향사랑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만 원 이상 기부자가 80% 이상이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양구사랑상품권, 전통한과, 방산 꿀, 양구 오대쌀, 양구사과 등의 순으로 꼽혔고, 이에 따라 답례품을 생산하는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한편 양구군은 그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책 발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답례품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사랑 기부금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왔다.
접수된 기부금은 취약계층과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문제 해결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