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으로 모운식품㈜ 농업회사법인은 총 15억원을 투자해 금서면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가루쌀제빵용프리믹스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산청군은 맞춤형 기업지원을 뒷받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루쌀 제빵용프리믹스 및 제과용프리믹스 대량 생산설비가 구축되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쌀 소비 확대 등으로 쌀 공급과잉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화 군수는 “기업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산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사업 ‘탄력’
산청군은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관광개발계획에 포함돼 12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산청군은 국토교통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의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로드 조성사업’을 통해 15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총 2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백두대간의 들머리인 밤머리재를 시작점으로 지역 내 유명 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잇는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체부 소관 사업으로 추진되는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202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산청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립공원인 웅석봉과 밤머리재를 탐방로와 육교로 연결한다.
또 천왕봉까지 탐방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를 조성해 지역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는 백두대간의 시점인 밤머리재가 가지고 있는 단풍과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국내 최장의 명품 단풍길을 조성한다.
특히 명품 단풍길과 지리산의 맑은 계곡과 하천, 도로를 활용한 자전거도로와 탐방로를 통해 지역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주요거점 역할을 할 스타트업 센터를 건립한다.
산청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산관광지 활성화사업(46억원) △목화체험시설 조성사업(35억원) △단계한옥마을 관광자원개발사업(35억원) △늘비축구테마거리 조성사업(40억원) △남사예담촌 인프라 구축사업(43억원) △황매산 관광객 편의안전시설 조성사업(32억원) △대원사 계곡길 연장사업(31억원) 등이 완료되면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 트렌드 및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의 관광 산청 실현을 위한 준비를 발 빠르게 모색하고 있다.
정부 관광 정책에 부응한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 반영을 위해 산청군 관광종합개발 계획과 국도 20호선 개설로 발생하는 남사예담촌 주변 공간에 남사예담촌 발전 기본 구상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밤머리재를 중심으로 동의보감촌과 중산관광지, 남사예담촌, 목화시배지, 단계한옥마을, 황매산, 생초국제조각공원 등 주요관광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면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산청의 모든 관광지가 하나로 뭉쳐지기 때문에 균형적인 지역발전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산청군 관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귀농인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
산청군은 오는 31일까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귀농인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자금을 활용해 사업대상자의 신용 및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금리와 저금리와의 차이를 정부예산으로 이차 보전한다.
대상은 사업연도 만 65세 이하(195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세대주로 농림축산식품부(농정원 포함),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자체가 주관 또는 위탁하는 교육(농업·귀농귀촌·임업·귀산촌 교육 등)을 8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사업신청 연도 내에 전입하지 않은 경우와 전입 시까지 타 산업분야 사업체를 경영하거나 전업적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제외된다.
가구당 자금신청 한도는 농업창업 자금은 3억원, 주택구입·신축 및 증·개축 자금은 7500만원 내다.
대상자는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층 면접평가 실시 후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한다. 최종 대출금액은 선정금액 내에서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