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 전사적 팔 걷었다

농협,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 전사적 팔 걷었다

구호용품 지급 이어 은행 대출상환 유예하고 보험금도 조속 지금

기사승인 2024-01-24 16:43:14
농협중앙회 전경.

농협은 24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범농협 종합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이재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방한용품,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를 긴급지원하고, NH임직원 봉사조직을 파견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서천 화재피해고객에 대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을 통해 농림어업재해대책자금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농신보는 재해농어업인·농림수산단체 등이 금융권에 화재피해 복구자금 및 경영안정 운전자금을 신청 시, 최고 5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협은 화재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피해고객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 서천군지부 내 재해지원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가계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2%p(농업인 2.6%p)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기존 대출을 받은 고객은 최대 12개월까지 이자 및 할부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 고정금리 2%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피해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유예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6개월 동안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하고, 부활연체이자를 면제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소상공인 시설 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오후 11시경 큰 불로 점포 227개가 전소된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이성희 중앙회장은“이번 화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이번 지원이 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농협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범농협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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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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