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멧돼지 번식기를 앞두고 개체 증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포획기간을 예년보다 2달 앞당겼다.
이에 따라 포획 첫날인 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원수산 등산로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읍면지역에서는 포획기간 중 피해 신고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이 진행됨으로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이번 일제포획을 위해 포획단원들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을 현수막, 전광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일제포획을 시작으로 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44명을 편성,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 동물위생시험소는 포획한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구제역 등 동물전염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결핵, 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검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 336건을 접수했고, 멧돼지 204마리, 고라니 681마리, 기타 10마리 등 유해야생동물 895마리를 포획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