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영랑호유원지 산책길 중 스토리자전거 ~ 안축시비 방면 내에 황토 포장 400m와 황토족탕 등을 설치하는 등 이색적이고 건강한 체험형 맨발걷기 황톳길 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황톳길 조성사업에서는 도비 2억원 등 모두 4억원을 들여 기존 영랑호 산책로 약 400m 구간을 황토로 포장하고 주변에 황토족탕, 황토볼지압원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과 세족장, 쉼터, 신발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인 맨발걷기 열풍에 힘입어 속초 8경 중 하나인 영랑호에 힐링 맨발걷기 황톳길을 조성,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황톳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속초시가 국내 맨발걷기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