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는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개발하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과 위성 개발과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19일 체결했다.
경상국립대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등에 따라 전지구 관측과 한반도 고해상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온실가스 위성개발을 위한 기획연구(연구책임자 김해동 교수)를 2023년에 약 8개월간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약 480억원의 예산으로 총 5기의 위성을 개발, 발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는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기술 협력,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의 초소형위성 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위성개발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를 내세워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항우연과 산업체에서 약 30년 동안 다양한 우주개발을 수행한 김해동 교수(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를 비롯해 최근 아리랑위성과 한국형 GPS 위성(KPS사업)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연달아 교수로 임용해 우주 분야 전문 연구개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양 기관뿐만 아니라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경남도 및 진주시, 사천시 등 지자체들의 우주항공 관련 담당 관계자들도 참석해 앞으로 정부 부처 우주개발 사업을 경남도와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개발·활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을 위한 양 기관 소속 연구자의 상호 기술 교류 및 협력,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활용을 위한 상호 교류,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 지원, 기타 상호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무역장벽 등 국제사회의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관측위성 보유는 중요하다"며 "향후 우리나라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자료를 공유하고 누락된 온실가스 배출원 파악·배출량 검증·기후적응 대책 마련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해동 교수(경상국립대 연구책임자)는 "정부부처 초소형위성 개발에 경상국립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국가 우주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한국기술교육대 LINC 3.0 사업단, 산학연혁력 협약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김형범, 이하 'LINC 3.0 사업단')과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민준기)은 지난 16일 오전 경상국립대 BNIT R&D센터에서 '산학연협력의 활성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LINC 3.0 산학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김형범 LINC 3.0 사업단장과 한국기술교육대 친환경·자율차ICC 조완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의 노하우와 관련 산업 정보 공유, 배터리·수소를 포함하는 나노·융합 신소재·화학 분야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활동 지원 등이다.
양 사업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련 분야 공동 연구기술개발(R&D) 협력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및 관련 기업 연계를 통한 과제 창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범 단장은 "각 대학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교육적 측면과 함께 관련 분야 기업과의 연계성이 확장되고 ICC별 정보 교류와 상호 협업 분야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ICC 분야별 실질적인 업무 협업이 이뤄지도록 산학연 교류회 및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