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구미대교에 24시간 감시기능을 갖춘 ‘자살 예방 지능형 CCTV’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치한 지능형 CCTV는 구미소방서와 24시간 관제가 이뤄지며 현장에 설치된 12대 CCTV가 실시간으로 교량 위 사람의 행동을 감시하게 설계했다.
특히 교량 위 사람의 이상행동이 감지될 경우 자살을 만류하는 방송으로 경각심을 준다.
이와 동시에 소방서에 알람이 울려 경찰, 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들이 공동으로 신속하게 현장 대응에 나서게 된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자살 시도 다빈도 교량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 안동 월영교에 수난구조대를 전진 배치했다.
또 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해 자살시도자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의 자살 위기 현장 대응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찰·시군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