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아시아 연대, 정보 교류의 힘'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국내외 정부·공공기관, AI 관련 기업·협회·단체를 비롯한 법조계와 학계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TRAIN은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TRustworthy AI International Network)'의 약자로 AI 신뢰성 확보·강화와 AI 기술규제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대한민국, 베트남, 태국, 중국이 창립회원 국가로 소속되어 활동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AI 신뢰성 기술 진단 모델과 사례, 각국의 AI 교육 로드맵, AI 표준개발 현황, 아시아 국가 AI 신뢰성 정책 등 AI 기술과 교육, 법·제도·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기술 세션 부문에서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 안선호 팀장은 AI 적합성 평가를 위한 국제표준(ISO/IEC JTC 1 SC42) 개발 현황과 유럽연합(EU) AI 규제법, 미국 AI 행정명령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KTL 권종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은 "최근 AI를 접목한 제품,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AI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국제표준에 기반한 적합성평가(인증·심사 등)체계가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L은 AI 시험서비스 확대, AI 신뢰성 분야 국제표준화 선도 등을 통해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내 AI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AI 접목 제품 및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수출 제품에 대한 AI 신뢰성 검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체계 마련과 실증 기반을 2026년까지 충남 아산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AI 표준 가이드 제작을 통해 AI 기술개발 단계부터 신뢰성 확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종합기술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KTL은 지난해 6월 국내 AI 공급 기업의 수출 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AI국제인증 포럼을 발족해 전 세계 통용 가능한 산업AI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초격차·신산업 분야 중기 민간 투자유치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초격차·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민간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제1차 KOSME IR마트(중진공 투자유치설명회, 이하 IR마트)'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중진공은 매년 짝수 달마다 초격차·신산업, 글로벌 스타트업 등 특정테마를 지정해 중소벤처기업에게 민간 투자유치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KOSME IR마트'를 정기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1차 IR마트는 중진공 투융자복합금융방식인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을 통해 선투자 받은 초격차·신산업 분야 성장 유망기업 6개사와 민간 벤처캐피탈(VC) 6개사가 함께했다.
이날 IR마트에 참여한 기업은 △힐스로보틱스(박명규 대표, 5G 및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운영 표준 플랫폼) △벤디트(이재승 대표, 클라우드 기반 숙박업 SaaS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네오테크(이준명 대표, 자동차 현가장치 및 제동장치 제조) △호그린에어(홍성호 대표, 수소 활용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등) △리 모빌리티(이재환 대표, 비접근식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등) △모빈(최진 대표, 장애물 극복 배달로봇 개발업체) 등 총 6개사다.
진행방식으로는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Zoom)을 활용해 생방송으로 기업별 15분 간 IR 피칭 후, 벤처캐피탈(VC)과의 10분 내외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진공은 참여 기업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사전 온라인 IR 피칭 특강을 도입해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참여 기업 대상으로만 진행하던 만족도 조사를 벤처캐피탈(VC)까지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예정이다.
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이번 IR마트를 통해 중진공이 선투자한 초격차·신산업 분야 벤처기업을 민간 투자업계에 소개함으로써 IR마트가 민간 투자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해 투자 생태계 기반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