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과 와룡산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조류생태전망대와 숲 체험 놀이터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등 18곳을 대상으로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2001년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규제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구역 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주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생활기반사업’, 시민을 위한 여가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등이 있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77억원과 4개 구·군 예산 8억원을 매칭해 ‘생활기반사업’ 51억원, ‘생활문화사업’ 34억원 등 총 85억원을 투입한다.
‘생활기반사업’은 13곳으로 금강동, 가창면 등의 농로 확장·정비 7곳, 평광동 등의 배수로 정비 2곳, 수밭골천 소하천 정비, 팔현길 도로 확장 등 도로 정비 3곳이다.
‘환경문화사업’은 5곳으로 팔공산 부동지 주변 생태탐방 데크 등을 설치하는 녹색길 부동지 경관사업, 와룡산 숲 체험 놀이터 시설을 도입하는 여가녹지 조성사업, 서당지 및 와룡산 누리길 조성사업, 금호강 조류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전망대 경관사업을 추진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구·군과 협조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