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드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으로 국가시설인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와 연계한 ‘통합 대(對)드론 시스템 개발 및 불법 비행드론 대응 체계 실증’, ‘의성군 특화 드론 레저산업 기반 구축’, ‘드론 활용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 기반 구축 실증’을 수행한다. 또 추가로 군비를 투입해 ‘과수 농업의 드론 최적화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체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한컴인스페이스, 삼정솔루션, 유맥에어, 나르샤텍이 민간기업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의성군과 경운대학교가 사업을 총괄 관리·지원한다. 올해 11월까지 실증사업 추진, 행정·기술·인력 지원, 향후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의성군은 그동안 관·산·학 추진협의체 운영으로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자체 드론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항공산업분야 인재양성 체계 구축, 국가시설인 드론비행시험센터 준공, 가음면 드론스포츠 센터 운영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해 선정된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16일까지 진행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및 드론상용화 지원 공모’ 결과 17개 지자체, 1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 등에 적용하는 사업이며,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드론 우수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해 드론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진행돼 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