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 당원들 시위가 왜 서울 중랑구에서? 

민주당 울산 당원들 시위가 왜 서울 중랑구에서? 

민주당 위성정당 TF 단장 박홍근 의원에 이상헌 대신 진보당 선택에 경선 항의 방문

기사승인 2024-02-29 15:13:19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민주당 울산 당원들이 경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서울시 중랑구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지역 사무실에 민주당 울산 당원들의 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민주당 울산 당원들은 29일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외치기 위해 경상남도 울산에서 버스로 5시간 넘게 달려왔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의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이 비명계 현역인 이상헌 의원이 아닌 진보당의 윤종오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랑을 이승환 예비후보는 “오직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정치 파괴, 공천 야합, 국민 우롱의 처참한 관경을 중랑구에서 보는 것이 참담하다”며 “총선을 앞두고 중랑구민을 위해 땀 흘려야 할 정치인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해 울산에서 피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울산 당원의 시위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종북, 반미, 간첩, 국가전복의 혐의를 받는 세력들이 중랑구를 향해 청구서를 들고 달려올 것이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헌 의원실 제공

지난 28일 울산 북구를 지역구로 가진 이상헌 의원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야권 연대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윤종오 진보당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데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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