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나카츠시 첫 방문 '우호 교류의 새 도약' [진주소식]

조규일 시장, 나카츠시 첫 방문 '우호 교류의 새 도약' [진주소식]

진주시-나카츠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교류 MOU 체결 

기사승인 2024-03-11 22:12:57
우수농산물 수출판로 개척과 국제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3월3일부터 중국 홍콩과 시안을 방문한 진주시 대표단(단장 조규일 시장)이 마지막 일정으로 8일부터 3일간 일본 나카츠시를 방문해 나카츠시와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나카츠시 방문은 50년 동안 이어져온 진주시와 나카츠시 간의 민간교류를 지원하고 양 시의 교류 강화를 위한 것으로 나카츠시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진주시와 나카츠시는 진주시 대표단 방문 기간 중 50년 민간교류에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9일 조규일 시장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나카츠 시장은 양 시의 우호 증진과 상호 교류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6명의 진주시 대표단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나카츠 시장, 사가라 다카노리 나카츠시 시의회 의장, 안도 모토히로 한일친선협회 명예회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민간교류의 역사 속에서 단단해진 신뢰를 디딤돌 삼아 진주시와 나카츠시가 만나게 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민간에서 오랜 기간 노력해오신 안도 모토히로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양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고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함께 진행된 일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조규일 시장은 "오늘 50년 민간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 도시의 민간 협력과 교류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만국 대표 축제도시이자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진주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분들이 방문해 달라"고 진주시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진주시장의 나카츠시 방문은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그간 이어져온 민간교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와 나카츠시의 민간교류는 양 시의 청년회의소가 1973년 결연을 맺은 후 진주시-나카츠 한일친선협회 등을 중심으로 우호 교류 활동으로 이어져 왔다. 그 간 선명여자고등학교와 류코쿠고등학교의 배구팀 교류전, 진주 출신 축구유학생 지원, 차문화 교류전 등을 개최하면서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지난해 6월엔 진주청년회의소와 나카츠청년회의소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진주시 초전공원에서 개최했으며 10월엔 나카츠 한일친선협회 안도 모토히로 회장이 진주시 청소년 지원 및 민간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조규일 시장은 일본 나카츠 방문을 마지막으로 진주시 대표단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우주항공,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도시 진주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K-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진주시가 세계무대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민축구단,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R 승리 

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9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라운드에서 K5리그 신안FC를 맞아 상위 리그의 전력을 보여주며 5–1 승리를 거둬 2라운드로 진출했다.

올해부터 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바뀐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은 K5리그 전남권역 우승팀인 신안FC를 상대로 전반 7분 김민우의 슛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16분 빠른 패스를 통한 역습을 전개해 이선유의 패스를 받은 이래준이 선취점이자 팀 통산 200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득점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나갔고 전반 37분 다시 이선유의 크로스를 김민우가 골문 앞에서 가볍게 돌려놓으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2분 뒤 김보용이 이래준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들어오다 벼락같은 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전반전을 3–0으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8분 2번째 득점과 같이 이선유의 크로스를 김민우가 득점으로 이어가며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 16분 골키퍼가 막아낸 김민우의 슛을 이래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5골차로 벌렸다. 후반 33분 실점을 허용했으나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6일 창단팀인 남양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로 2024 K4리그를 시작하며 이어 23일 K2리그 충남아산FC를 상대로 홈에서 코리아컵 2라운드를 펼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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