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주시가 직면한 저출산과 디지털·탄소중립 전환 등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최 의원은 "국토연구원 2022년 연구자료에 따르면 진주시가 산업, 건물, 수송 3개 분야에서 고위험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신산업으로 업종전환을 모색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타 지자체에서 이미 특화된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사례와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 추진 등을 언급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이 지속적으로 우주항공산업 연구를 뒷받침한다면 진주시도 미래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도시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적으로 금산군의 인삼약초연구원, 포항시 금속소재 산업진흥원, 철원군 플라즈마 산업기술원, 충주시 택견연구원 등 지자체별 특성화 연구기관이 다수 설립 운영 중이다.
또한 최 의원은 "전문연구기관 설립은 지역 경제 발전뿐 아니라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과의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효과적이며, 우주항공도시 진주의 백년대계도 제대로 준비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