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14일 한국LPG사업관리원(구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상남면 면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9억원을 투입, 160여 세대규모의 '상남면 면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상남면은 인제군 6개 읍면 중 4번째로 LPG배관망이 구축되는 지역이다.
인제군은 2015년부터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주력해 현재 인제읍 2600여 세대, 북면 1400여 세대, 지역 마을 17개소 980여 세대가 LPG배관망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서화면 천도리 370여 세대를 위한 ‘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도 7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어 용대1리 38세대, 용대3리 44세대 규모의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은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매업체로부터 LPG를 공급받아 유통단계가 축소되기 때문에 LPG 용기 사용 시보다 30~50%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인제군은 도내 타 시군 대비 저렴한 단가로 LPG 공급계약을 체결,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20년 ㈜인제에너지(인제읍), 2023년 ㈜원통에너지(원통리)와 수입단가(mp)+50원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내 타 시·군 대비 약 20원~50원 가량 낮은 가격으로 조사됐다.
또한 개별세대까지 연결된 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게 되면 도시가스에 준하는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가스시설의 현대화로 주민 편의성은 물론 시설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0%로, 그동안 도시지역에 비해 에너지복지 형평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현재 LPG배관망이 구축되지 않은 남면, 기린면에도 중·소규모 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연차별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